장르/음악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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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곽근수 
Subject  
   안주 애원성
  
** 유투브 감상
http://youtu.be/O6qhiSxiH54


서도민요엔 '애원성'이란 것이 있습니다. '슬프고 원망스러운 소리'라는 뜻으
로 새길 수 있는 노래입니다. 그러나, 의외로 이 노래의 분위기는 밝은 편 입니
다. 장단이 굿거리 장단이기 때문입니다. 애원성에는 두개의 노래가 있습니
다. 하나는 평안도 안주 지방에서 불려지는 [안주 애원성]이고 또 하나는 함경
도에서 불려지는 [애원성]입니다.

안주 애원성은 안주 지방에서 아낙네들이 베를 짜기 위해서 실을 잣을 때 부르
던 민요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래의 발생 동기나 효용성으로 보아서는 일종의
노동요라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물레타령'이라고도 부르고 있는 것
입니다. 가사만을 보면 부녀자들의 고달픈 생활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흑
흑"하는 흐느낌 소리가 들어 있어서 아주 슬픈 노래일 것 같은데 실제로는 오
히려 수심가나 긴 아리보다 경쾌한 느낌으로 노래 됩니다. 굿거리 장단으로 불
려지기 때문입니다.

물레야 돌아라 가락아 돌아라 흑흑
졸며 보며는 매 맞갔구나

야, 물레 가락은 살살 돌아도 흑흑
기지개만 팔팔 나누나

아, 뒷문 밖에야 시라리 타래 흑흑
바람만 불어두 날 속이누나

아, 저낙을 먹구서 썩 나세니
겨 묻은 손으로 날 오래누나

아, 너희집 곁에다 집 짓고 살아도 흑흑
그리워 살기는 매일반이로다

아, 먹을 것 없어서 성화를 먹구요 흑흑
쓸 것이 없어서 속 쓰고 삽네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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