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음악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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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곽근수 
Subject  
   경복궁타령
 
** 유투브 감상
국악천재 송소희양의 소리
http://youtu.be/cY1-qCuTZqY 

경기민요 [경복궁 타령]은 임진왜란 때(1592년) 불탄 경복궁을 대원군이 중건
(重建)할 무렵에 만들어져서 전문적인 소리꾼들에 의해 점차 세련되게 다듬어
졌습니다. 우리 민요의 전형적 소리법의 하나인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노래되
는데, 받는 부분인 제창(齊唱)의 후렴이 "방아로다"로 되어 있어서 흥미롭습니
다.

이 민요를 해석하는 학자들의 견해는 크게 둘로 나뉘어지고 있습니다. 하나
는, 대원군에 의해서 강행된 경복궁 중건(重建) 노역에 많은 백성들이 동원 되
었던 관계로 큰 원망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말하자면 경복
궁 중건에 대한 백성들의 원망이 자연발생적으로 이러한 민요를 탄생 시켰다
는 것입니다. 또 다른 견해는 중건 노역에 동원된 사람들의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서 노동요(勞動謠)가 필요했고, 이러한 필요에 의해서 [경복궁 타령]이 만
들어 졌다는 주장입니다.

전자(前者)의 견해에 따르면 이 민요의 가사 대부분이 다분히 비판적이라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무는 경복궁 중건에 다 들어간다"는 가사가 좋은 예
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후자(後者)에 속하는 학자들은 경복 타령의 짜임새와 분위기가 경쾌하
고 씩씩해서 중건 사업을 원망하는 노래로서는 적합치 않다는 주장입니다.
아무튼 경복궁 타령은 경기민요 가운데서도 장단이 가장 빠른 편에 속하고 메
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가 "에헤"하면서 두 장단에 걸쳐 길게 빼면서 시작하기
때문에 꿋꿋한 기상과 긴박감이 넘치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에헤, 남문을 열고 파루를 치 계명산천이 밝 온다
에헤 에헤 어야 얼럴럴 방아로다 에헤
을축 사 갑자일에 경복궁을 이룩일세
우리나라 좋은 나무는 경복궁 중건에 다 들어간다
도편수의 동을 봐라 먹통을 들구선 갈팡질팡한다
조선 여덟도 유명탄 돌은 경복궁 짓는데 주춧돌감 이로다
근정전을 드높게 짓고 만조 백관이 조하(朝賀)를 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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