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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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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의 클래식 투어 제4강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의 초연은 1824년 5월 7일 빈에서 있었다. 당시 관객들은 두
개의 포디움과 두 명의 지휘자라는 이상한 무대를 보아야 했는데, 이는 지휘를 반
드시 직접 해야겠다는 베토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서였다. 난감해진 극장 측은 결
국 미하엘 움라우프(Michael Umlauf)를 보조 지휘자로 무대에 올렸고, 악단원들은
두 명의 지휘를 동시에 보며 연주했다. 마지막 제4악장이 끝난 후 베토벤은 청중의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해 우두커니 서 있었고, 알토 가수 웅거가
베토벤를 부축해 돌려세워서 청중의 엄청난 환호를 보게 하자 비로소 눈물을 흘렸
다는 일화가 전한다. 청중들은 무려 다섯 번이나 기립박수를 쳤다. 웅거(Caroline
Unger)는 고음 파트가 너무 어려워 베토벤에게 수정을 요청했다가 눈물 쏙 빠지게
혼이 났던 가수였다.

음악으로 신의 경지에 들어가고자 하는 욕망은 차고 넘쳤지만 점차 청각을 잃어가
면서 자괴감에 빠져 성격은 날로 괴팍해지고 고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베토벤.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인 제9번의 초연을 앞두고 있던 베토벤은 자신이 그린 악보를
연주용으로 필사하기 위한 유능한 카피스트를 찾던 중 음악원 우등생 안나 홀츠를
추천 받는다. 여성이란 이유로 카피스트 안나 홀츠와의 만남이 달갑지 않았지만, 첫
날 베토벤이 잘못 표기한 음을 발견하고 고쳐 그려놓은 것을 보고 그녀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음악평론가 곽근수씨의 강의로 진행되는 ‘곽근수의 클래식 투어’ 제4강의 주제는 베
토벤, 영화는 ‘카핑 베토벤(Copying Beethoven)’이다. 그의 인생 말년에 관한 정보
와 동구권의 가장 성공한 감독 아그니에츠카 홀란드(Agnieszka Holland)가 연출
한 영화 속에서 악성 베토벤을 찾아 떠난다.

때 : 11월 14(월) 오후 7시 30분
곳 : 아트 바움 지하 시네바움 (지하철 1호선 교대역 5번출구, 동래벙면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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