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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la Ricuperata Salute di Offelia
연주 : Lukáš Vendl
http://youtu.be/lay8uZt7Y_8
체코음악박물관이 2월 16일(2016년 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오스트리아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적대관계로 알려졌던 이탈리아 출신 안토니오 살리에리와 함께 작곡
한 칸타타 '오필리아의 건강을 위하여'(Per la Ricuperata Salute di Offelia)의 악보를 230
여년 만에 공개하고 연주회를 열었다. 이 작품은 1785년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코르네티'라
고만 알려진 미상의 음악가 3명이 오스트리아 궁정작가 로렌초 다 폰테가 쓴 시에 붙여 작
곡한 성악곡이다.
모차르트와 다폰테가 작곡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주인공 수잔나를 맡았던 영국 소프
라노 낸시 스토리스가 병으로 잃었던 목소리를 다시 찾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곡은 3악장으로 되어 있다. 목가적으로 작곡된 1악장은 살리에리가, 행진곡풍의 2악장은
모차르트가 썼다. 코르네티가 작곡한 3악장은 살리에리의 1악장처럼 목가적이다.
체코음악박물관은 1949~50년 사이에 이 악보를 입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체코국립박물
관 기록보관소의 독일 출신 음악학 연구가이자 작곡가인 티모 요우코 헤르만은 지난해 11
월 음악박물관의 소장품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이 악보를 찾아냈다.
그는 “이 칸타타는 1785년부터 유명한 곡”이라며 “이 악보를 보고 감격했고 체코에 이 악
보가 있었어도 곡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헤르만은 모차르
트와 살리에리가 이 칸타타를 작곡할 당시 빈에서 각각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 자주 함께
활동했었지만, 작곡을 함께 했던 것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살리에리가 모차
르트를 독살했다는 근거 없는 소문도 있고, 영화 '아마데우스' 역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경쟁 관계로 그린바 있다.
그러나 헤르만은 이 작품으로 둘이 작곡가로서 매우 친한 사이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연구소의 울리히 라이싱거는 이 악보를 진품으로 확인했다. 또 지난
1906년 모차르트의 악보가 빈에서 발견된 후 110년만에 또 다른 진본 악보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출처 / 연합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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