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위 : 조진주, 아래 : 임지영
◈ 유투브 감상
Beethoven : Sonata No.1 중 제1악장
조진주(바이올린), 김현수(피아노)
http://youtu.be/XPMjp6A8-Jg
2014년 9월 21일 열린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 결선에서
조진주가 우승, 임지영이 3위를 차지했다. 1982년 시작된 인디애나폴리스 콩
쿠르는 '바이올린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로 4년에 한 번
씩 열린다. 2010년 클라라 주미 강이 국내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처음으로 1위
에 올랐다. 이번 콩쿠르 결선 진출자 6명 중 5명이 한국 출신일 만큼 한국 바람
이 강해 화제를 모았다.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
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1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해서 이
성주 교수를 3년간 사사했고, 이후 예원학교에 수석입학 (김경민 사사)해서 재
학중 미국의 클리블랜드 음악대학 Young Artist Program을 거친 이후, 커티스
음대에 입학, 학사과정 1년 재학 중 다시 클리블랜드 음대로 돌아가 학사과정
중이다.
유학 직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데뷔했고, 아스펜 음악제 콩
쿠르 1위와 함께 부상으로 피터 운디얀(Peter Oundjian)과 협연했다. 이어 스툴
버그 현악 국제 콩쿠르(Stulberg International String Competition)에서 우승했
다. 2006년 17살의 나이로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현지 언론의 찬사
를 받으며 우승과 함께 청중상을 받았고, 이후 도로시 딜레이 상을 수상하며
아스펜 음악제의 정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쇼스타코비치 협주곡을 연주했다.
클리브랜드 교향악단, 몬트리올 교향악단, 퀘백 교향악단 등 북미의 오케스트
라와 협연하고, Kent Nagano, Michael Stern, James Gaffigan, Alexander
Mikelthwate, Anton Nel, Robert McDuffie 등 세계 정상의 지휘자,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그녀는 ‘헤라쿨레스 홀, Herkulessaal’에서 리사이틀을 가졌고, 유럽, 한국, 미
국, 캐나다 등지에서도 독주회를 열었다. 루이스빌 켄터키 센터에서는 일주일
간 그녀를 초청해서 학생들의 레슨, 실내악 코칭 등 교육 프로그램과 독주회
를 책임지게 하였는데, 이 연주는 현지 언론이 뽑은 지난 10년간의 최고 연주
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2008/2009 시즌엔 캐나다 음악 협회 요청으로 3
개월간의 캐나다 투어를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현대음악 앙상블에서는 클리블랜드 청소년 오케스트라
의 악장으로 4년간 그룹을 이끌었고, 그 밖에도 Wo-Men String Quartet, 첼리
스트 조수아 로만(Joshua Roman)과 두오로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연주했
다. 제이미 라레도(Jamie Laredo)가 이끄는 New York String Orchestra
Seminar에서 2년간 악장을 맡으며 카네기 홀에서 연주한 바 있다.
자선공연, 재능기부/교육 프로그램 등 콘서트 홀 밖에서의 음악활동에도 적극
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주최한 '우리동네 콘서트' 시리즈 에서 연
주했고, 소록도 병원에서 자선 연주회를 가졌으며, 클리블랜드 음대 자선 공
연 시리즈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등 재능기부의 확산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
한 가수 서태지의 곡을 직접 편곡, 밴드와 함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지휘/
연주하거나, 마이클 잭슨의 곡들을 편곡하여 금호 아트홀 초청연주 프로그램
에 삽입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한 여러 시도도 진행했다. 사진작가
강영호가 예술감독으로 작업한 김혜수 출연 휘슬러 광고음악을 녹음하기도 하
였다.
2010년 7월, 바이올리니스트 쉴로모 민츠(Shlomo Mintz)가 이끄는 부에노스아
레스 국제 콩쿠르(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of Buenos Aires)에서 1위와
오케스트라 상을 수상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