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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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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출신 첼로 거장 로스트로포비치 타계


우리 시대 최고의 첼리스트로 꼽혔던 러시아의 거장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
비치(80·사진)가 타계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27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태어난 로스트로포비치는 1945년 소련 국제음악콩쿠
르에서 황금상을 수상한 뒤 소련 인민예술가 칭호와 함께 예술 분야 최고 권위
의 스탈린상을 수상하는 등 20세기 최고의 첼리스트로 평가받았다. 우리에게
는 1994년 첼리스트 장한나가 당시 11세로 최연소 우승했던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의 창립자로 잘 알려져 있다.

20세기 전반에 파블로 카잘스(1876~1973)가 있었다면, 20세기 후반은 므스티
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1927~2007)의 시대였다.

로스트로포비치는 우리 시대 최고의 첼리스트이면서, 동시에 빼어난 지휘자이
자 음악 스승이었다.

지난달 27일 모스크바 크렘린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0세 생일을 맞은
그를 위해 직접 축하연을 열었고 러시아 국영방송이 중계방송할 정도로 러시
아 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당시 투병 중이던 로스트로포비치는 부인의
부축을 받으며 참석했지만, 기쁨은 한 달을 넘지 못했다.

그는 음악의 울타리를 넘어 끊임없이 자유를 옹호했던, 러시아 현대사의 산 증
인이었다. 구(舊) 소련 시절, 로스트로포비치와 볼쇼이 오페라극장의 소프라노
였던 부인 갈리나 비시넵스카야는 반(反)체제 작가 솔제니친을 옹호했으며, 솔
제니친의 1970년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소련 당국이 거세게 비난하자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핍박 받던 로스트로포비치 부부는 결국 해외공연 도중이던 1974년 두 딸과 함
께 프랑스로 망명했다. 1978년 박탈당한 그의 소련 시민권은 1990년에야 당시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의해 복권됐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 그가 무너진 장벽 앞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연주하던 모습은 세계 음악팬들의 가슴속에 깊이 각인됐다. 러시아
인들은 그를 ‘영광’이라는 의미의 ‘슬라바(Slava)’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사랑
을 보냈다.

로스트로포비치의 연주는 동시대 작곡가들의 상상력을 끝없이 자극했고, 20세
기에 숱한 첼로 명곡들이 그에게 헌정(獻呈)되기도 했다. 쇼스타코비치의 첼
로 협주곡 1·2번, 벤저민 브리튼의 첼로 모음곡 1·2번 등 240여 곡에 이르는 첼
로 곡을 직접 초연했다. 그렇지만 정작 ‘첼로의 구약성서’로 불리는 바흐의 ‘무
반주 첼로 모음곡’은 64세가 된 뒤에야 녹음(EMI)할 만큼, 음악 앞에서 한없
이 겸손했다.

지난 1994년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11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했던 첼리
스트 장한나는 그를 ‘다정다감한 스승’으로 기억했다. 장한나는 “4년 전 뉴욕
연주회 때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꼭 안아주며 눈물 흘리던 모습이 기억난다.
평생 음악과 삶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고 그 열정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했던 대가(大家)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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