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06일 (목)
세계 오페라계의 수퍼스타 루치아노 파바로티(71)가 6일자 타계했다. 지난해 7
월 췌장암 수술을 받고 정식 은퇴를 선언했던 파바로티는 그동안 후두염과 신
장 수술 등을 거치면서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췌장암 수술 한달 만에 퇴원
한 파바로티는 암 수술 후 받던 정기적인 검사에서 고열이 발견돼 이달 초 고
향인 이탈리아 모데나의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은퇴 전 그는 밀라노와 런던, 빈이나 뉴욕 등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갖고 무대
를 떠날 생각이라고 말했으나 수술과 회복을 반복하면서 끝내 이뤄지지 못했
다. 한 때 건강이 호전됐다며 종교음악 녹음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
도 했다.
1935년 이탈리아의 모데나에서 태어난 그는 1961년 오페라 데뷔이래 뉴욕 메
트로폴리탄과 런던 코벤트 가든,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등 세계 주요 오
페라좌 등에서 공연해왔다.
1990년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로마에서 출발한 쓰리 테너의 공연
은 지구촌 최대의 공연이벤트로 자리를 잡았으며 팝가수를 비롯해 다양한 아
티스트들과 함께 하는 `파바로티와 친구들'' 역시 세계적인 빅이벤트로 명성
이 높았다.
** 파바로티의 상세 프로필은 <음악가 이야기>에서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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