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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Subject  
   금정문화회관 수요 클래식 감상회

제2회  수요 클래식 음악 감상회

일시 : 2002년 6월 19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금정문화회관 소극장
해설 : 곽근수(음악평론가)

감상 곡목 :

▷ 파바로티와 친구들 연주실황
1992년 9월 27일, 모데나의 특설 무대에서 열린 콘서트는 또 하나의 이색적인 기획무대로 기록될 것으로 여겨진다. 출연자들의 면면을 보면 클래식 부문에서는 파바로티가 유일하며, 팝 필드에서는 영국, 미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제 1급의 스타들이 망라되고 있다. 오프닝에서 파바로티와 함께 세자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을 노래한 영국의 톱 스타 스팅, 역시 파바로티와 이중창으로 [미제레레(Miserere)]를 노래한 현대 이탈리아의 팝 필드를 대표하는 주케로(Zucchero), 서민생활의 애환을 노래하는 여성 싱어 송 라이터 수잔느 베가(Suzanne Vega)와 프렌치 팝의 스타 파트리시아 카스(Patricia Kaas),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를 흑인 특유의 스피리튜얼로 노래해 청중을 감동시킨 미국 뉴올리언스의 리듬 앤 블루스 싱어 아론 네빌(Aaron Neville), 칸소네의 거장 루치오 달라(Lucio Dalla), 기타의 거물 브라이언 메이(Brian May), 편곡의 귀재이면서 색소폰의 달인(達人)인 마이클 카멘(Michael Kamen), 밴드 에이드(Band Aid)의 제창자인 밥 겔돌프(Bob Geldolf) 등 그야말로 스타 군단의 면면이다.
콘서트의 형식으로 보자면 일종의 버라이어티 쇼 라고 보아진다. 여기에 파바로티라는 클래식 세계의 거물이 양념처럼 끼어있는 공연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62분간에 걸친 콘서트에서 파바로티가 출연한 부분은 15분간에 지나지 않으며 그나마 팝 가수들과의 중창(重唱)으로 그의 출연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서트의 이름을 [파바로티 국제 자선 음악회]라고 지어서 공연하고, 이 실황을 담은 디스크의 타이틀을 [파바로티와 친구들(Pavarotti & Friends)]라고 작명한 것을 보면 상업적 냄새가 물씬하다.

슈베르트(Schubert) : 아베 마리아(Ave Maria)  
          노래 / 아론 네빌(Aaron Neville)
영국의 저명한 시인 월터 스코트(Walter Scott)의 시집 '호수 위의 미녀'에 수록된 시편들 가운데 7개를 골라 곡을 붙였는데 이 작품은 그 가운데 하나로 가장 아름답고도 종교적인 감동이 강한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가곡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가사는 소녀 엘렌이 하프를 타면서 호수의 바위 위에 서 있는 성모상을 향하여 아버지가 저지른 죄를 용서해주기를 간구하는 내용이다. 피아노로는 하프를 모방한 아르페지오 스타일의 전주를 연주하고 감미로우나 한편으로는 간절한 애상이 담긴 선율이 수놓아 지는 가곡이다. 일종의 황홀감마저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가곡이다. 1826년에 출판되어 바이젠볼프 후작부인인 소피에게 헌정됐다.

루치오 달라(Lucio Dalla) : 카루소(Caruso)
         노래 / 루치아노 파바로티, 루치오 달라
작곡가이자 연주자이며 배우와 가수로서 눈부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루치오 달라는 1943년 이탈리아 볼로냐 태생이다. 재즈 클라리넷 주자로 활동하다가 가수로 전향하여 이름을 얻었는데 1960년대엔 싼 레모 음악제에서 대단한 활약을 했던 이탈리아 칸소네계의 거물이다.
카루소는 이탈리아 출신의 전설적인 테너 카루소를 추억하는 내용의 칸소네인데 1986년에 루치오 달라가 발표해서 크게 히트한바 있었던 작품이다. 파바로티의 열창과 루치오 달라의 감성 넘치는 반주와 노래가 참으로 멋지게 어우러지는 공연실황이다.

▷ 뉴욕 링컨 센터 연주회 실황(1980년 9월 24일)
미국 바이올린 음악계의 대부이자 뉴욕 카네기 홀의 경영자로 유명한 아이작 스턴(Isaac Stern)의 탄생 69회를 기념하기 위해서 평소 그와 깊은 유대를 유지하고 있었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80년 시즌 오픈을 그의 생일기념 콘서트로 정하고 의미있는 연주회를 열었다. 이 콘서트에는 아이작 스턴의 후원을 크게 입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한 같은 유태계의 핀커스 주커만과 이차크 펄만이 우정출연하여 더욱 더 큰 화제를 모았었다.

바하(J.S. Bach) : 2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 BWV. 1043
  바이올린 / 아이작 스턴, 이차크 펄만
  지휘 / 주빈 메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독주곡, 실내악곡, 협주곡 분야에서 걸작들을 계속해서 발표했던 쾨텐시대에 작곡된 작품인데 정확한 작곡년대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1718년 무렵의 작품으로 추측하고 있다. 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위한 협주곡은 그 당시 유행의 정점을 이루고 있었던 합주협주곡의 발전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 내용이나 형식은 합주협주곡에 아주 가까운 것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도 바하는 자신의 선배인 토렐리(Torelli)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 제1악장은 토렐리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8번과 유사한 곳이 많이 발견되는 악장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우아한 기품을 지닌 작품이다.
제1악장 / vivace 힘찬 리듬을 갖는 주제가 인상적이고 총주와 독주의 교차가 흥미롭다. 주제는 2개를 사용한다.
제2악장 / largo ma non troppo 매우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악장이다.
제3악장 allegro 2개의 독주 바이올린이 서로의 음형을 모방하면서 확동한다. 이 작품을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악장이다.

 ▷ 제시 노먼(Jessy Norman) 연주실황
강인하면서도 여유 있는 느낌을 주는 프로필의 제시 노먼. 마리안 앤더슨, 레온타인 프라이스 같은 흑인 예인(藝人)의 맥을 이은 제시 노먼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면 왼쪽 눈 아래에 깊게 패인 상흔이 뚜렷하다. 이것이 마치 미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흑인이 겪어야 할 말할 수 없는 고초의 상징처럼 느껴져서 예사롭지가 않다.
1945년, 조지아주 어거스터에서 출생했으니까 중년이다. 워싱턴의 하워드大, 미시건大, 피바디 음악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재능도 특출했지만 미국에서의 성공은 어림도 없을 것처럼 그녀는 생각했다. 하는 수 없이 성공의 발판을 유럽에서 찾기로 하고 1968년에 독일방송이 주최한 국제경연대회를 시금석으로 삼았다. 1등으로 입상했다. 이듬해, 세계 굴지의 오페라인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와 계약하고 오페라에 데뷔했고 2년 뒤엔 베를린 음악제에 초빙되어 '휘가로의 결혼'에서 백작부인을 노래해 엄청난 갈채를 받았고, 이후 그녀는 주로 파리를 거점으로 삼아 눈부신 명성과 성공을 쌓아 나갔다. 이때 비로소 그녀의 조국도 프리마 돈나로서 인정한다는 제스처를 보였지만 여전히 유럽을 떠나지 않았다.
1982년, 미국의 음악잡지가 노먼을 [이 해의 음악가]로 선정한 것이 미국 매스컴이 보여준 최초의 미소였고 이후부터 그녀의 존재는 미국에서도 대단한 것이 되었다.
1983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했고, 1985년 1월, 레이건의 대통령 취임식 때와 1986년 4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탄신 60회 기념 음악회에 잇달아 출연해 국빈의 대우를 받았고, 그 절정은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식장에서 달성됐다. 미국 시민이 프랑스 최대의 역사적 기념일에 프랑스 국가를 노래하는 영광을 입었던 것이다. 프랑스는 그녀를 따뜻이 보살펴 성공의 기반을 마련해 주더니 이러한 영광까지 선물하는 여유를 보였던 것이다.
제시 노먼에게는 하버드대학의 명예박사를 비롯해서 하워드大, 사우드大, 미시건大, 브랜다이즈大등이 바친 명예박사와 프랑스 정부가 수여한 [명예헌장]등 많은 영광과 명예가 수식되어있다.
그러나, 역시 그녀는 흑인이며, 그의 음악 속엔 흑인만의 끈끈한 음악성이 짙게 깔려있다. 오페라 아리아건, 가곡이건, 혹은 그녀의 장기인 흑인영가이건 한결 같다.

헨델 : 울게 내버려두오(Lacia ch'io pianga) 오페라 '리날도(Rinaldo)' 중에서
슈베르트 : 아베 마리아(Ave Maria)
   피아노 / 지오프리 파슨스(Geoffry Parsons)

▷ 호세 카레라스(Jose Carreas)의 베로나 연주실황  

카레라스는 1987년 여름, 영화 '라 보엠'을 촬영하던 중 갑작스러운 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정밀 진단 결과 그의 병명은 백혈병으로 밝혀졌다. 세계는 경악했다. 그가 재기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돌기 시작하였다. 카레라스는 현대 오페라계의 몇 안 되는 명테너였을뿐 아니라, 그의 고향 바르셀로나의 최고의 명사였으며, 일본에서는 록큰롤 가수의 공연보다도 더 큰 소동이 벌어질 만큼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였는데, 그러한 그가 재기 불능이라는 뉴스는 참으로 충격적이었다.
바르셀로나 병원에 입원하자 카라얀 등 많은 음악가들과 펜들의 위로의 전문과 편지가 쇄도했다. 그러나 그의 병은 바르셀로나에서 치료하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골수이식이라는 대수술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에 미국의 시에틀에 있는 <허친슨 연구소>가 이 방면에서 탁월하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고 그는 곧 그리로 옮겨졌다. 11월 16일, 수술이 행해졌다. 수술은 대성공이었다. 그는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공식 발표도 있었다. 이 발표에서 병원 당국은 시에틀에 카레라스가 온 뒤 그에게 보내온 크리스마스 카드가 모두 15만통에 이른다고 하였다.
1988년 3월, 카레라스의 모습이 바르셀로나 청중 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놀라고 감격하고 박수 쳤다. 그리고 환호했다. 리세오 극장에서 도밍고와 몽세라 카바에가 '페드라'(죠르다노 작)를 공연하고 있을 때 카레라스가 객석에 모습을 나타냈던 것이다. 제 2막이 끝나자 도밍고가 무대에 나와 "나의 친구이자 스페인이 자랑하는 인물을 소개하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카레라스를 무대 위로 불려 올렸을 때 청중들은 그토록 환호했던 것이다.
그 해 7월 21일, 카레라스는 다시 노래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만국박람회 100주년 기념 무료 음악회에 출연하여 그리그의 가곡과 푸치니의 투란도트 등 10곡의 작품을 노래했다. 야외 콘서트였고 청중은 약 1만 명이나 되었다. 그리고 그의 두 번째 무대는 아레나 야외 극장이었다.
아레나 콘서트에서 카레라스가 출연한 시각은 새벽 1시가 넘어서였다. 그는 '그라나다'를 노래했다. 1만 5천의 청중은 모두 기립했다. 그들은 열광적인 박수와 환호로 병마를 딛고 일어선 그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돌렸다. 베로나의 그 길고 긴 밤은 카레라스의 부활에 열광하고 도취한 표정이었다.

라라(Lara) : 그라나다(Granada)
  지휘 / 카를로 프란치(Carlo Franci)
         Orchestra Sinfonica de Madrid Jose Collado

▷ 빈 필하모니커(Wien Philharmoniker)의 신년음악회 연주실황
빈의 새해는 빈 필의 신년음악회로 시작된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니리라. 해마다 1월 1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빈 필의 신년음악회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는데 지휘는 해마다 가장 저명한 분을 초청해서 열고 있다. 신년음악회는 화려한 댄스파티도 곁들여진다.
최초의 신년음악회는 1939년 12월 30일, 클레멘스 크라우스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원래의 의도는 신년전야제의 성격이 강했던 것이다. 이 연주회는 해마다 진행되었지만 아지은 신년음악회라는 타이틀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처음으로 신년음악회라는 타이틀이 사용된 것은 1946년이었다.
빈 필의 신년음악회가 오늘날처럼 전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는 스페셜 이벤트로 자리를 잡기까지는 1955년부터 무려 25년간 이 콘서트를 지휘한 빌리 보스코프스키(Willi Boskovsky)의 노력과 열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5년간에 걸친 보스코프스키의 시대가 마감되자 1987년부터는 해마다 지휘자를 교채하는 새로운 운영방식을 채택하게 된다. 그만큼 이 연주회가 빈의 가장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동양에서는 일본인들이 이 연주회에 가장 극성스럽게 참여하고 있는데 최근엔 한국에서도 일부 관광회사들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이 콘서트를 홍보하고 있다.
*** 1980년대의 역대 지휘자들
           1980 / Lorin Maazel
           1987 / Herbert von Karajan
           1989, 1991 /  Claudio Abbado
           1989, 1992 / Carlos Kleiber
           1990, 1995 / Zubin Mehta
           1993, 1997 / Riccardo Muti
           1994, 1996, 1999 / Lorin Maazel
           2000 / Riccardo Muti

요한 스트라우스 1세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op.314
                      라데츠키 행진곡 o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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