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3월12일 화요일 오후7시30분
<곽근수의 맛있는 클래식>
강사 : 곽근수(음악평론가)
제39강 : 구스타프 말러 III
말러는 생전에 극히 소수의 작품만 인정받았을 뿐 거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엄청난 악평에 시
달린 작곡가였다. 그러나 “나의 시대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늘 자신했는데, 결국은 그가 세
상을 떠난 지 50여년 만에 그의 예언이 실현 되었다. 물론 엄청난 연주시간, 대규모의 악기편
성 등 그의 음악들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래를 향했던 그의 현대적 작곡기법과 세상의 모든 다양한 소리를 담고자 했던 교향곡들, 철학
적 사유와 스토리 텔링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리트들은 수많은 애호가를 감동시키고 있다.
오늘 날 그의 인기는 대단해서 말러의 음악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러리안이
라는 용어까지 생겼을 정도에 이르렀다. 이런 현상은 브루노 발터와 레너드 번스타인, 클라우
디오 아바도 등 거장 지휘자들의 꾸준한 말러 사랑의 결과이기도 하다. 2016년, BBC 뮤직 매
거진이 151명의 지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말러의 교향곡 중 3곡이 역대 최고의 교
향곡 10위 안에 올랐으니 놀라운 현상이다.
무지크바움의 인문학 강좌 <곽근수의 맛있는 음악> 제39강에서는 교향곡과 가곡의 거장, 현대
음악의 선구자, 비극적 사랑에 괴로워하고 죽음의 공포에 시달렸던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 3을
만난다.
(수강료 1만5천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