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fread() [function.fread]: Length parameter must be greater than 0. in /home/01/sound24/www/bbs/lib.php on line 1009


오페라이야기

0
 146   8   1
  View Articles

Name  
   곽근수 
Homepage  
   http://sound.or.kr
File #1  
   Gaetano_Donizetti_(portrait_by_Joseph_Kriehuber,_1842).jpg (116.7 KB)   Download : 1
File #2  
   1024px_Curtain_Call_(6766562451).jpg (77.8 KB)   Download : 1
Subject  
   도니체티(Donizetti) 연대의 딸 La fille du régiment



◈ 사진
상 : 도니체티
하 : 커튼콜 장면

◈ 유투브 듣기
마리 Natalie Dessay, 토니오 Juan Diego Flórez
술피스 Carlos Álvarez,
지휘 Yves Abel
빈 국립 오페라, Vienna

Ah! mes amis
Javier Camarena (테너)
Ángel Rodríguez (피아노)
http://youtu.be/hC5dDVYJzZw

2막짜리 코믹 오페라로, 1840년 2월 11일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도니체
티의 첫 프랑스어 오페라다. 대본은 드 상 조르주(Jules-Henri Vernoy de Saint-Georges)와
장-프랑수아 알프레드 바이아르(Jean-François Bayard)가 함께 썼다.

파리 초연은 <참사>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실패였다. 토니오를 노래한 테너는 하이 C에서 연속
해서 삑사리를 냈고, 베를리오즈를 비롯한 파리 토박이들이 “도니체티가 마치 파리를 점령한 점
령군 같은 오페라를 디밀었다”면서 엄청 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인기를 끌었고 곧
파리 코미크의 대표적인 작품이 되었다. 초연 후 68년만인 1908년엔 무려 1천회 상연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1840년)에 이탈리아어 판으로 이탈리아에서 초연된 이후 많은 도시에서 상연되
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이 오페라가 상연되는 일이 아주 드물게 되었다.

도니체티는 1818년 베네치아에서 〈볼로냐의 엔리코〉를 최초로 무대에 올린 이후 그야말로 왕성
하게 오페라 작곡활동을 했다. 그러던 가운데 1839년에 〈폴리우토 Poliuto>를 상연하는 문제로
이탈리아 검열당국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불만을 품고 파리로 가서 이 작품을 상연키로 했다. 그
런데 〈폴리우토〉의 개작본인 〈순교자들 Les martyrs>의 상연이 늦어지면서 시간 여유가 생기자
새로운 오페라 〈연대의 딸〉을 작곡했다. 도니체티가 프랑스어로 작곡한 첫 오페라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약간만 고쳐서 이탈리아어 대본으로(La figlia del reggimento) 상연했는데, 대
본은 칼리스토 바시(Calisto Bassi)가 썼다. 1840년 10월 3일 라 스칼라에서 초연됐는데 “쓸모
없는 작품”이라는 냉대 속에서 6회 만에 퇴출됐지만 역시 서서히 인기가 올라가서 유럽 여러 나
라에서 상연되었다. 도니체티는 자신의 군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다고 했다. 그만큼
이 오페라에는 군대의 정취가 잘 표현되어 있다.

한때는 매년 프랑스 혁명 기념일인 <바스티유의 날>에 파리 오페라 코미크에서 이 오페라를 공
연하는 것을 전통처럼 여기기도 했다. 그만큼 이 오페라는 프랑스인들에게 애국적인 작품으로 각
인되어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현존하는 오페라 중에서 이 작품만큼 군대음악이 많이 포함된 경
우도 드물다. 그런가하면 경건한 미사곡도 나온다. 한 작품 안에 전쟁과 평화가 공존한다. 거기에
더해 쾌활하고 명랑하고 재미가 있어서 어느 틈에 끝났는지 모를 정도로 관객의 몰입감도 대박이
다.

주인공 토니오의 아리아가 어렵기로 유명하다. “Ah! mes amis, quel jour de fete! 아, 친구들
이여, 오늘은 축제의 날”과 여기에 이어지는 “Le camarade est moureaux! 친구들이 사랑스럽
다”는 아리아는 하이 C가 여덟 번이나 나온다(가수에 따라서 하이 C를 9번 노래하는 경우도 많
다). 게다가 1막이 시작되고 얼마 안되서 노래해야하니 워밍업도 거의 없이 노래해야 한다. 그래
서 이 아리아를 <테너의 에베레스트>니, 잉글랜드 리버풀 앤트리 경마장에서 열리는 마술경기에
서 2m가 넘는 장애물 <비처스 브룩 Becher's Brook>에 빗대서 설명하기도 한다. 그만큼 무난
하게 노래하기가 어렵다는 것.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도 1972년 메트로폴리탄에서 조앤 서덜랜드의
상대역으로 출연해서 이 아리아를 완벽하게 부른 후부터였다는 주장도 있다. 파바로티가 하이 C
음을 거침없이 연속해서 노래해재끼자 청중들이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들으면서 감동했었다.

2007년 2월 20일엔 페루 출신의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Juan Diego Flórez)가 라 스칼라
에서 Ah! mes amis를 불렀는데 멈추지 않는 앙코르에 응해 이 극장이 앙코르를 금지한 74년의
기록을 깨서 화제가 됐었다. 플로레즈는 2008년 4월 21일에 메트로폴리탄에서 또 한 번 Ah!
mes amis를 앙코르로 불렀다. 플로레즈는 하이 C를 9번 노래하는데 이걸 두 번이나 노래했으
니 18번의 하이 C를 질러대 셈.

2019년 3월 3일 멕시코 출신의 테너 하비에르 카마레나(Javier Camarena)도 이 곡을 앙코르로
불렀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HD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극장에 중계된 시네 캐스트에서 18개의 하이 C를 노래했다.

◈ 주요 음악들
모두 알고 있네 (Ciascun le dice) (소프라노)
떠나가야 해요 (Convien partir) (소프라노)
어쩔 수 없는 약속을 위해, 아, 프랑스여 안녕
(Pour ce contrat fatal, Ah! Salut a la France) (소프라노)
나는 가야 하네 (Il faut partir) (소프라노)
아, 나의 친구 (Ah, mes amis) (테너)
모두 알고 있네 (Chacun le sait) (합창)

◈ 등장인물
마리(Marie 연대의 마스코트로 부대의 매점을 운영한다, 소프라노),
토니오(Tonio 마리를 사랑하는 마을 청년, 테너),
쉴피스(Sulpice 연대의 하사관, 베이스),
비르캉펠 후작 부인(The Marquise of Berkenfield, 콘트랄토)
마르키스 (소프라노)
집사 오르탕시오 (베이스), 상병 (베이스), 농부(테너)
공증인 (노래 없음)
프랑스 군인, 티롤 사람들, 후작부인의 하인들

◈ 시놉시스
◉ 제1막 : 1815년경 스위스 티롤이 배경이다.
평화로운 산과 대조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산 너머의 상황이 묘사된다. 이 마을에는 프랑
스의 척탄병 연대인 제21연대가 주둔하고 있는데 마리는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전쟁고아다. 슐
피스가 어릴 때부터 양녀로 삼아 길렀고 연대의 군인들이 모두 그녀를 아끼며 ‘연대의 딸’이라고
부른다. 지금은 아리따운 아가씨로 성장하여 연대의 주점에서 일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는 최근 토니오를 사랑하게 되어 우울해하고 있다. 토니오는 마리가 벼랑에서 떨어질
때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지만 티롤의 농부이기 때문에 연대의 적인 것이다. 양아버지 슐피스는
마리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결혼은 반드시 연대의 군인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때 마리를 보기
위해 연대 근처를 기웃거리다가 첩자로 오해를 받은 토니오가 포로로 끌려온다. 마리는 사랑하는
자신을 구해주었던 토니오를 구하려고 애쓰고, 결국 토니오가 프랑스군에 입대한다는 조건으로
결혼이 허락된다. 토니오는 기뻐하며 곧 청혼하러 오겠다고 말하고 떠난다.

한편 화가 나있는 슐피스에게 비르캉펠 후작부인과 집사 오르탕시오가 등장하는데, 마리를 데려
다 기를 때 로베르티 비르캉펠이라고 적힌 종이가 있던 것을 기억한 슐피스는 후작부인에게 로베
르티라는 사람을 아냐고 물어보고, 대화를 하던 둘은 마리가 후작 부인의 조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자 후작부인은 마리를 성으로 데려가서 키우겠다고 한다. 토니오가 연대의 복장을 갖
추고 청혼을 하러 나타났지만 상황이 바뀌어 결혼을 할 수 없게 되고 마리는 눈물을 흘리며 후
작 부인을 따라나선다.

◉ 제2막, 후작 부인의 성.
마리는 귀부인이 되기 위해 따분한 교육들을 받는다. 한편 슐피스는 부상을 입고 제대하여 마리
앞에 나타난다. 후작 부인은 마리를 귀족 집안에 시집보내려 하고, 슐피스와 마리는 ‘연대의 노
래’를 부르며 옛날을 추억한다. 부인은 자신이 부르도록 시킨 노래가 아닌 다른 노래를 부르자
화를 내고 퇴장해버린다.

그리고 마침내 토니오는 21연대의 지휘관이 되어 등장한다. 그가 연대와 함께 행군하며 나타나
자 마리는 열렬히 반기고 둘은 행복한 재회를 한다. 그러나 마리를 귀족 집안에 시집보내려던 후
작 부인이 훼방을 놓는다. 연대의 군인들이 두 연인을 응원하고 토니오는 최근 자신의 삼촌이 이
도시의 시장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신분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둘의 사랑
과 연대의 응원이 후작 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국 후작 부인은 귀족과 마리의 결혼을 취소하
고 둘을 축복한다. 모두 함께 ‘프랑스 만세’를 소리 높이 합창하며 막이 내린다.

◈ 음반 (전곡)
1950
Lina Pagliughi, Cesare Valletti, Sesto Bruscantini, Rina Corsi, Mario Rossi
RAI Milan orchestra and chorus         CD : Aura Music

1960        
Anna Moffo, Giuseppe Campora, Giulio Fioravanti, Iolande Gardino,
Franco Mannino, RAI Milan orchestra and chorus CD: GALA

1967        
Joan Sutherland, Luciano Pavarotti, Spiro Malas, Monica Sinclair        
Richard Bonynge, Royal Opera House orchestra and chorus, CD: Decca Originals

1970        
Beverly Sills, Grayson Hirst, Fernando Corena, Muriel Costa-Greenspon        
Roland Gagnon, American Opera Society, Carnegie Hall CD: Opera d'Oro

1986        
June Anderson, Alfredo Kraus, Michel Trempont, Hélia T'Hézan,         
Bruno Campanella, Opéra National de Paris orchestra and chorus, VHS Video : Bel Canto Society

1995        
Edita Gruberová, Deon van der Walt, Philippe Fourcade, Rosa Laghezza,
Philippe Fourcade, Francois Castel, Heidi Steinhaus, Andrea Raschèr, Hans-Werner
Bunz, Marcello Panni, 뮌헨 방송교향악단, 바이에른 방송합창단, CD : Nightingale

2007        
Natalie Dessay, Juan Diego Flórez, Alessandro Corbelli, Felicity Palmer, 후작부인 :
Dawn French, Bruno Campanella, Royal Opera House orchestra and chorus (실황녹음
1월27일) DVD: Virgin Classics

2007        
Natalie Dessay, Juan Diego Flórez, Carlos Álvarez, Janina Baechle, 후작부인 : 몽세라
카바예, CD : Unitel


Name
Memo
Password
 
     
Next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홀(Royal Concertgebouw)

곽근수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Ze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