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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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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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리 뒤파르크(Henri Duparc, 1848년 1월 21일~1933년 2월 12일) 가곡집(melodie)


◈ 음악 듣기
I. Measha Bruggergosman: Chanson triste 00:00
II. Susan Graham: Romance de Mignon 03:01
III. Natalie Dessay: Soupir 07:00
IV. Véronique Gens: Au Pays où se fait la guerre 10:00
V. Régine Crespin: L'invitation au voyage 15:07
VI. Kate Royal: Extase 19:56
VII. Régine Crespin: Elégie 23:03
VIII. Jessye Norman: La vie antérieure 26:27
IX. Lawrence Brownlee: Le manoir de Rosemonde 31:02
X. Renée Fleming: Phidylé 33:46
XI. Régine Crespin: Testament 39:49
http://youtu.be/7LS-7LWOS-4

“Je veux être ému! 나는 마음이 동요되기 원한다!”
이것은 뒤파르크가 작곡을 하면서 늘 견지했던 신념이었다고 한다. 이런 신념의 영향이었는지
실제로 그의 대부분의 가곡은 감정 동요가 심한 편이다. 시와 음악의 일치에 너무 몰입한 탓
이었을까? 한창 나이에 정신 상태가 불안정해지고 신경쇠약이 심해진 뒤파르크의 작품 활동은
30대에 끝났고 오로지 그림 그리기에만 몰두하는 등 정신병을 앓게 되면서 가족들에게 큰 짐
이 되는 신세가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시력까지 완전하게 상실했다. 이런 과정에서 스스로 자
신의 500여곡에 달하는 작품 대부분을 폐기시켰고, 약 40여곡만 오늘에 전해지고 있다.

뒤파르크는 37세 때부터 85세로 사망할 때까지 50여년을 스위스의 작은 도시 라 뚜르-드-필
즈(La Tour-de-Peilz)에서 은둔생활을 하면서 단 하나의 작품도 더 이상 쓰지 못했다. 뒤파
르크는 85세에 프랑스 남서부 몽-드-마르상(Mont-de-Marsan)에서 사망했다. 유해는 파리의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에 묻혔다.

파리에서 태어났다. 파리 보지라르(Vaugirard) 구역에 있는 예수회 대학에서 세자르 프랑크에
게 피아노와 작곡법을 배웠는데, 작곡법에서는 세자르의 첫 제자였고 뒤파르크가 가장 뛰어났
다고 한다. 스승을 존경해서 뱅상 당디를 프랑크에게로 이끈 사람도 뒤파르크였다.  20대 초
에 첼로 소나타와 몇몇 관현악곡, 피아노곡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들은 리스트의 교향시
나 슈만의 피아노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됐다고 하지만 모두 폐기 되었다.

프랑스와 프러시아 전쟁(보불전쟁)에 참전했고, 1871년에 스코틀랜드 출신의 엘렌 맥스위니
(Ellen  MacSwinney)와 결혼했다. 같은 해에 생상스, 로맹 뷔신(Romain Bussine) 등과 국
민현대음 악협회(Sociéteé nationale de musique Moderne)를 창설했다.

◈ 뒤파르크의 가곡
그의 멜로디는 아름답지만, 감정은 몽환적이고 격정적이다. 그의 가곡은 프랑스풍 낭만 취미
의 극치를 이루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표현력이 큰 선율과, 그 배경을 이루는 유려한 반
주로 감각 ·관능 ·환상 ·열정 ·동경 ·애수 등의 정서를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의 가곡들로
인해서 프랑스 가곡을 단숨에 독일가곡과 비견될 만한 것으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가곡은 1868년(20세)부터 1883년까지 15년 동안 씌어진 13곡과 별도로 1870년(22세)의 5곡  
등 모두 18곡이 있다(<라루스 음악사전>, 1957년판). 그러나 보통은 다음의 16곡이 통상적으
로 연주되고 있다. <슬픈 노래>, <탄식>, <갤롭>, <전쟁터가 된 나라에서>, <여행에의 유혹>,
<파도와 종>, <엘레지(悲歌)>, <망아(忘我)>, <로즈몽드의 저택>, <피렌체의 세레나데>, <피디
레>, <라멘트(哀歌)>, <전세(前世)>, <세레나데>, <미뇽의 로맨스>, <유언> 등이다. 이것들은
르콘드 드 리르(Leconte de Lisle), 테오필 고티에(Théophile Gautier), 장 라오르(Jean
Lahor), 보들레르(Charles Pierre Baudelaire), 괴테 등의 시(詩)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뒤파르크의 가곡은 시구(詩句)의 처리에 있어 슈베르트의 발라드풍의 가곡, 피아노 반주의 후
주(後奏)는 슈만의 가곡, 그리고 화성법과 관현악의 색채는 바그너의 영향이 보이지만, 그런
것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켜 프랑스시의 어감(語感)과 음악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시에서  
율동과 조화로운 선율, 억양을 택하고 거기서 말과 음악이 밀접하게 결합을 이루어 세련된 뉘
앙스 속에서 우수(憂愁)가 감도는 정감이나 이미지를 선명하게 부각시킨다. 이 결합이 시어와  
음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가브리엘 포레와 일맥상통한다. 프랑스 가곡을 오
늘의 지위에 끌어올린 4인의 작곡가 가운데에서 뒤파르크-포레의 작품이 에르네스트 쇼송-클
로드 드뷔시의 그것과 구별되는 이유가 바로 이 점에 있다.

85년의 짧지 않은 생애를 살기는 했지만, 불과 16년간의 짧은 창작활동 후 어느 날 느닷없이  
그를 덮친 정신병으로 50년이 넘는 세월을 침묵 속에서 보낸 불행한 음악가. 그러나 다행하게
도 살아남은 그의 가곡들은 이 작곡가가 얼마나 뛰어난 예술가인가를 들려준다. 그의 가곡은  
극적인 것과 서정적인 것으로 구분되고, 이것은 다시 격정적인 것과 정적(靜的)인 것으로 나누
어진다. 그만큼 그의 가곡 하나 하나가 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1. Phidylé 피디레,  Leconte de Lisle(리슬레)의 시. 1889년 작.

L'herbe est molle au sommeil sous les frais peupliers
풀들이 축 쳐진 채 푸르른 포플러 나무 아래서 낮잠을 자고 있다
Aux pentes des sources moussues
이끼로 뒤덮인 산비탈의 샘물이
Qui dans les prés en fleur germant par mille issues
꽃들이 만발하고 있는 초원에서 수천 개의 수로를 통해 나왔다가
Se perdent sous les noirs halliers
검은 나무 숲 아래로 사라진다

Repose, ô Phidylé !
쉬어라, 오, 피디레!
Midi sur les feuillages Rayonne
한낮의 반짝이는 잎사귀 위에서
et t'invite au sommeil
그리고 낮잠을 청하라
Par le trèfle et le thym, seules, en plein soleil
햇볕이 내리쬐는 클로버와 사향초에서

Chantent les abeilles volages
변덕스러운 꿀벌들이 노래한다
Un chaud parfum circule au détour des sentiers
따뜻한 향기가 오솔길 주변을 감돌고
La rouge fleur des blés s'incline
붉은 보리 꽃은 고개를 숙이며
Et les oiseaux, rasant de l'aile la colline
새들은 언덕을 스치듯 날아

Cherchent l'ombre des églantiers
찔레나무 그늘을 찾는다
Repose, ô Phidylé !
쉬어라, 오, 피디레!

Mais, quand l'Astre, incliné sur sa courbe éclatante
그러나 해질 무렵 그의 찬란한 빛을 잃어갈 때
Verra ses ardeurs s'apaiser
열정이 가라앉겠지
Que ton plus beau sourire et ton meilleur baiser
그대의 가장 아름다운 미소와 사랑스런 키스만이
Me récompensent de l'attente!
나의 기다림에 대한 보답이 되리라!

2. 여행에의 초대 L'Invitation au voyage, Charles Baudelaire. 1872년 작.
샤를르 보들레르의 시에 부친 이 곡은 연인에게 여행을 권하며 환상의 나라에 자욱하게 끼어
있는 저녁노을의 아름다움과 평화를, 그리고 그 나라에 대한 애틋한 동경을 노래하고 있다.
보들레르는 네덜란드를 상상하며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

Mon enfant, ma sœur, Songe à la douceur
내 사랑, 나의 누이여 달콤한 꿈을 꾸어라
D'aller là-bas vivre ensemble!
저 곳으로 가서 함께 어우러져서 사는 것을!
Aimer à loisir, Aimer et mourir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하고 죽는  
Au pays qui te ressemble!
그대를 닮은 나라에서!
Les soleils mouillés De ces ciels brouillés
안개 자욱한 하늘의 축축한 햇빛은
Pour mon esprit ont les charmes
매력을 지닌 내 영혼을 위해
Si mystérieux De tes traîtres yeux
지극히 신비스러운 그대의 두 눈이
Brillant à travers leurs larmes
눈물로 인해 빛나는 것처럼
Là, tout n'est qu'ordre et beauté
저 곳에서는 모든 것이 질서 있고 아름답다
Luxe, calme et volupté
화려하고 평온하고 쾌락적이다  

Vois sur ces canaux Dormir ces vaisseaux
보아라, 이 운하에 잠자는 배들을
Dont l'humeur est vagabonde
유랑하기 좋아하는 그들은
C'est pour assouvir Ton moindre désir
그대의 최소한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려고
Qu'ils viennent du bout du monde
세상의 끝에서 왔다
Les soleils couchants Revêtent les champs
석양은 들판에 옷을 입힌다
Les canaux, la ville entière
운하와 마을 전체에
D'hyacinthe et d'or, Le monde s'endort
히야신스의 붉은 빛과 황금의 색으로, 세상은 잠에 빠져 든다
Dans une chaude lumière!
따뜻한 빛 속에서!

Là, tout n'est qu'ordre et beauté
저 곳, 모든 것이 질서 있고 아름답다
Luxe, calme et volupté
화려하고 평온하고 즐겁다  

3. 피렌체의 세레나데 Serenade Florentine, Jean Lahor 시
쟝 라오르의 시에 곡을 붙인 곡으로 뒤파르크는 여름밤의 나른한 정적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Étoile, dont la beauté luit
아름답게 반짝이는 별
Comme un diamant dans la nuit
밤에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처럼
Regarde vers ma bien-aimée
내 사랑하는 이를 바라보라
Dont la paupière s'est fermée
눈꺼풀이 내리감긴
Et fais descendre sur ses yeux
그녀의 눈 위로 내리게 하라
La bénédiction des cieux
하늘의 축복이
Elle s'endort  
그녀는 잠든다
par la fenêtre En sa chambre heureuse pénètre
창문을 통해 그녀의 방으로 스며들어가
Sur sa blancheur, comme un baiser
그녀의 순결함 위에, 마치 키스처럼
Viens jusqu'à l'aube te poser
와서, 여명이 그대에게 내려앉을 때까지 머무르라
Et que sa pensée alors rêve
그리하여 그녀가 꿈꾸게 하라
D'un astre d'amour qui se lève
떠오르는 사랑의 별 가운데서

4. 황홀 Extase, Jean Lahor(장 라오르)의 시, 1874년작.

Sur un lys pâle mon cœur dort
창백한 백합 위에 내 마음이 잠든다
D'un sommeil doux comme la mort
마치 죽음과도 같은 달콤한 잠
Mort exquise, mort parfumée
우아한 죽음, 향기로운 죽음
Du souffle de la bien aimée
사랑하는 이의 숨결과 함께
Sur ton sein pâle mon cœur dort
창백한 그대의 가슴 위에 내 마음이 잠든다
D'un sommeil doux comme la mort
마치 죽음과도 같은 달콤한 잠

5. 로즈몽드의 저택 (Le manoir de Rosemonde) Robert de Bonnières(본니에르)의 시  
1879년작.

De sa dent soudaine et vorace
날쌔고 사나운 이빨로
Comme un chien l'amour m'a mordu
개처럼 사랑은 나를 물어뜯었다

En suivant mon sang répandu
내가 흘린 피를 따라오면
Va, tu pourras suivre ma trace
오라, 넌 나를 추적할 수 있을 것이다

Prends un cheval de bonne race
혈통이 좋은 말을 골라 타고
Pars, et suis mon chemin ardu
떠나라, 내가 올랐던 가파른 길
Fondrière ou sentier perdu
웅덩이나 발길이 끊긴 오솔길로 쫓아오라
Si la course ne te harasse!
만일 그 여정이 그대를 지치게 하지 않는다면!

En passant par où j'ai passé
내가 지났던 그 길을 지나면서
Tu verras que seul et blessé
그대는 홀로 있는 부상자를 보게 될 것이다
J'ai parcouru ce triste monde
나는 이 슬픈 세상을 두루 돌아다녔다

Et qu'ainsi je m'en fus mourir
그리고 나는 그 곳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Bien loin, bien loin, sans découvrir
아주 멀리, 멀리 가라, 찾아내려 하지 말고
Le bleu manoir de Rosemonde
그 푸르른 로즈몽드 저택을

6. 애가 (또는 탄식) Lamento,  고티에(Théophile Gautier) 시.

Connaissez-vous la blanche tombe
그대는 하얀 무덤을 아는가?
Où flotte avec un son plaintif
애처로운 소리가 떠도는
L'ombre d'un if?
주목나무 그늘의?
Sur l'if une pâle colombe
주목나무 위에서 창백한 비둘기 한 마리가
Triste et seule au soleil couchant
해 질 녘에 구슬프고 외롭게
Chante son chant
그의 노래를 부른다

On dirait que l'âme éveillée
마치 잠들어 있던 영혼이 깨어
Pleure sous terre à l'unisson
땅 속에서 애원하는 것 같다
De la chanson
그 노래에 맞추어
Et du malheur d'être oubliée
그리고 잊혀진 불행에 대해
Se plaint dans un roucoulement
비둘기의 울음으로 신음한다
Bien doucement
아주 조용히

Ah! jamais plus, près de la tombe
아! 나 다시는 무덤에 가까이 가지 않으리라
Je n'irai quand descend le soir Au manteau noir
검은 망토를 입은 밤이 내려올 때

Écouter la pâle colombe
귀 기울여 보라! 창백한 비둘기가
Chanter sur la branche de l'if
주목 나뭇가지 위에서 부르는
Son chant plaintif !
그의 구슬픈 노래에

7. 유언 Testament, Paul-Armand Silvestre(실베스트) 시. 1883년 작.

Pour que le vent te les apporte
바람이 그것을 그대에게 가져다주게 하려고
Sur l'aile noire d'un remord
후회라는 검은 날개에 실어서
J'écrirai sur la feuille morte
나는 죽은 잎새에 새길 것이다
Les tortures de mon coeur mort!
내 죽을 만큼 참을 수 없는 마음의 고통들을!

Toute ma sève s'est tarie
내 모든 생기는 말라버렸다
Aux clairs midis de ta beauté
그대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청명한 한낮에
Et, comme à la feuille flétrie
꼭 말라 죽어버린 잎사귀처럼
Rien de vivant ne m'est resté
생명이 있는 것은 아무 것도 내게 남은 것이 없다

Tes yeux m'ont brûlé jusqu'à l'âme
그대의 눈은 나의 영혼까지도 불 태운다
Comme des soleils sans merci!
아주 잔인한 햇빛처럼!
Feuille que le gouffre réclame
회오리 바람이 애타게 찾는 낙엽처럼
L'autan va m'emporter aussi
남풍이 나 또한 멀리 몰아갈 것이다

Mais avant, pour qu'il te les porte
그러나 바람이 그대에게 그것을 가져가기 전에
Sur l'aile noire d'un remord
후회라는 검은 날개에 실어서
J'écrirai sur la feuille morte
나는 죽은 잎새에 새길 것이다
Les tortures de mon coeur mort!
내 죽을 만큼 참을 수 없는 마음의 고통들을!

8. 슬픈 노래 Chanson triste, Jean Lahor 시
1868년에 작곡된 뒤파르크의 첫 번째 가곡 '슬픈 노래'는 장 라오르(J.Lahor, 1840-1909)의
시를 텍스트로 삼고 있다. 분산 화음을 타고 "그대 마음에 달빛이 잠들고 있다"며 시작되는 감
정의 기복이 큰 가곡이다. 이 곡의 주제는 “희망” 이다, 곡 전체를 흐르는 친밀한 느낌은 사
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가까워지는 바로 그 느낌이다.  

Dans ton cœur dort un clair de lune
그대 마음속에 달빛이 잠잔다        
Un doux clair de lune d'été
감미로운 여름 달빛이        
Et pour fuir la vie importune
성가신 일상에서 도피하려고        
Je me noierai dans ta clarté        
나 그대 빛에 완전히 잠기리라

J'oublierai les douleurs passées
나는 지난 아픔들을 잊어버릴 것이다        
Mon amour, quand tu berceras        
내 사랑이여! 그대가 흔들어 달랠 때
Mon triste cœur et mes pensées        
나의 슬픈 마음과 생각을 잠재울 때
Dans le calme aimant de tes bras        
내 슬픈 마음과 생각들을
Tu prendras ma tête malade
사랑스러우며 평온한 그대의 품안에서        
Oh! quelquefois sur tes genoux
오! 그대는 나의 아픈 머리를 그대 무릎에 뉘어서        
Et lui diras une ballade        
그리고 발라드를 노래하리라
Qui semblera parler de nous        
우리의 이야기를 닮은 발라드를

Et dans tes yeux pleins de tristesses
그리고 슬픔이 가득 찬 그대의 두 눈에서        
Dans tes yeux alors je boirai        
그대의 두 눈에서 나는 마시리라
Tant de baisers et de tendresses        
무수히 많은 키스와 애무를
Que peut-être je guérirai
그러면 아마도 나의 병도 깨끗이 나으리라

9. 엘레지(悲歌, Elegie) Ellen MacSwinny(뒤파르크의 부인)시 Thomas Moore의 시 인용.
1874년 작.

Oh ! ne murmurez pas son nom !
오! 그의 이름을 속삭이지 마라!
Qu'il dorme dans l'ombre
어둠 속에 잠들어 있는
Où froide et sans honneur repose sa dépouille
차갑고 명예도 없는 어둠 속에 그의 유해는 쉬고 있다
Muettes, tristes, glacées
소리 없고, 슬프고, 차가운
tombent nos larmes
우리의 눈물은 흐른다
Comme la rosée de la nuit
밤이슬처럼
qui sur sa tête humecte la gazon
그의 머리 위에 있는 잔디를 촉촉하게 적시는
Mais la rosée de la nuit
밤이슬은 울지라도
bien qu'elle pleure
그녀가 울지라도
Qu’elle pleure en silence
소리 없이 울게 하라

Fera briller la verdure sur sa couche
그가 누운 자리의 푸르름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Et nos larmes, en secret répandues
그리고 남몰래 흘리는 우리의 눈물은
Conserveront sa mémoire fraîche et verte dans nos cœurs.
그에 대한 생생하고 푸르른 기억을 우리 마음 가운데 간직하게 할 것이다

10.  탄식 (또는 흐느낌) Soupir, Sully Prudhomme(프뤼돔)의 시. 1869년 작.
결코 그 여자를 보지도 않았고 그 여자의 목소리를 듣지도 않았으며 결코 큰 소리로 그 여자
의 이름을 부르지도 않았는데도 언제나 그 여자만을 사랑하며 기다리겠다는 시인. 짝사랑의
극치를 들려주는 가곡이다. 쉴리 프뤼돔(Sully Prudhomme) 시.

Ne jamais la voir ni l'entendre
다시는 그녀를 보지도 듣지도 않으리라
Ne jamais tout haut la nommer
다시는 그 이름을 소리 높여 부르지도 않으리라
Mais, fidèle, toujours l'attendre
그러나 변함없이 그녀를 기다리고
Toujours l'aimer
영원히 그녀를 사랑하리라

Ouvrir les bras et, las d'attendre
두 팔을 벌리고 기다리다 지친 나머지
Sur le néant les refermer
허망해서 팔을 떨군다
Mais encor, toujours les lui tendre
그러나 다시금 여전히 그녀에게 두 팔을 내밀고
Toujours l'aimer
영원히 그녀를 사랑하리라

Ah! ne pouvoir que les lui tendre
아! 그녀만을 향해 두 팔을 내밀고
Et dans les pleurs se consumer
눈물을 흘리며 속이 타들어갈 뿐
Mais ces pleurs toujour les répandre
그래도 눈물을 여전히 흘리며
Toujours l'aimer
영원히 그녀를 사랑하리라

Ne jamais la voir ni l'entendre
다시는 그녀를 보지도 듣지도 않으리라
Ne jamais tout haut la nommer
다시는 그 이름을 소리 높여 부르지도 않으리라
Mais d'un amour toujours plus tendre
그러나 여전히 부드럽기 그지없는 사랑
Toujours l'aimer
영원히 그녀를 사랑하리라

11. 이전의 삶(또는 前生) La Vie Anterieure, Charles Baudelaire(보들레르) 시

J'ai longtemps habité sous de vastes portiques
나는 오랫동안 오래된 주랑(柱廊) 아래에서 살았다.
Que les soleils marins teignaient de mille feux
태양은 바다를 천 개의 불꽃으로 물들였었다
Et que leurs grands piliers, droits et majestueux
그리고 곧고 장엄하게 서 있는 큰 기둥들은
Rendaient pareils, le soir, aux grottes basaltiques
저녁이면 현무암 동굴처럼 변했었다.

Les houles, en roulant les images des cieux
파도는 넘실거리며 하늘의 모습을 비추고
Mêlaient d'une façon solennelle et mystique
장엄하고 신비로운 방식으로 섞는다
Les tout puissants accords de leur riche musique
화려한 음악의 강렬한 화음들을
Aux couleurs du couchant reflété par mes yeux
내 눈에 투영되는 석양의 빛깔에

C'est là, c'est là que j'ai vécu dans les voluptés calmes
바로 저 곳이다! 저 곳은 내가 살았던 곳이다. 고요한 사랑 속에서
Au milieu de l'azur, des vagues, des splendeurs
푸른 빛 파도와 광채의 한복판에서
Et des esclaves nus tout imprégnés d'odeurs
그리고 몸에 향기가 배인 벌거벗은 노예들이

Qui me rafraîchissaient le front avec des palmes
종려나무 잎으로 이마를 시원하게 해 주었다
Et dont l'unique soin était d'approfondir
그들의 유일한 걱정은 깊이 살펴보는 것 이었다
Le secret douloureux qui me faisait languir
나를 한숨 쉬게 하고 괴롭게 하던 고통스러운 비밀을

◈ 이상의 가사(프랑스어)는 러시아 태생의 유대인으로 독일과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에서 피
아니스트와 작곡가, 보컬 코치, 악보 편집자로 활동했던 세르기우스 카간(Sergius Kagan)이 편
집한 11곡(International Music Company edition) 버전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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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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